28일 행복도시건설청 및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25일 계약을 끝낸 포스코 세종 더샵 아파트의 계약률은 97.80%로 나타났다.
1137세대 중 모두 1112세대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블록별로는 센트럴시티(M1블록)가 97.76%를, 레이크파크(L1블록)가 97.86%를 각각 기록했다.
청약 과정에서 평균 62.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률에서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내년 9월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중앙 행정기관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고, 행정타운과 호수공원이 인접한 입지조건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신준호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미계약 세대는 대부분 입주자격 미달자로 나타났다”며 “조만간 예비당첨자와 계약이 시작되면, 100% 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마감한 극동 웅진스타클래스는 평균 계약률 94%, 지난 4일 완료된 대우 푸르지오는 93%로 분석된 바 있다.
60%를 넘으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 게 일반적이고, 중대형도 대부분 90%를 상회했다는 점에서 세종시의 부동산 열기를 재확인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일부 세대는 벌써부터 억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같은 열기는 다음달 한신공영 및 극동건설의 추가 분양에도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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