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신탁지분 전량 매각 LH 재정상태 숨통 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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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신탁지분 전량 매각 LH 재정상태 숨통 틔나

총 7900만주 공개경쟁 입찰 실시

  • 승인 2011-11-28 18:10
  • 신문게재 2011-11-29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일환으로 보유 중인 한국토지신탁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이날 한국토지신탁 주식지분(7900만주 31.29%)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공고를 실시했다.

다음달 21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후, 내년 1월 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월까지는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LH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을 위해 지난해말 'LH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올해 인천논현 집단에너지시설을 민각매각했고 이번 한국토지신탁 지분 매각으로 재무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1996년 LH가 설립한 부동산 신탁회사로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최대주주는 사모펀드인 아이스텀앤트러스트(31.4%)이며 LH는 2대 주주다.

올 3분기까지 매출 893억원, 영업이익 352억원, 순이익 273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LH 관계자는 “경쟁입찰에서 LH가 보유한 한국토지신탁 출자지분을 모두 매각한다”며 “이를 통한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이행으로 재무개선에 도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부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02-6676-16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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