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희망 전하는 천사들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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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희망 전하는 천사들의 연주

천양원 하늘소리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30여명 혼신

  • 승인 2011-11-28 18:06
  • 신문게재 2011-11-29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아이들'이 무대에 올랐다.

아동복지시설 천양원(원장 이연형)이 운영하는 하늘소리오케스트라가 28일 대전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형태)의 지원으로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6서 후원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사진>

3년 전 창단된 하늘소리오케스트라는 유성구에 있는 아동양육시설 천양원의 미취학 아동으로부터 초등학교와 중·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30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이들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플루트, 클라리넷으로 파트를 나누어 일주일에 1회, 2시간씩 연습해 왔다.

이연형 천양원 원장은 “악기를 통해 아이들의 심성을 아름답게 순화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1인 1악기 연주능력을 배양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를 통해 이들은 홍순구 교수의 지휘로 '캉캉', '사계', '라제츠키행진곡'과, 'You raise me up' 등의 곡을 연주하고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연주에서는 특히 지난 8월 대전대학음악콩쿠르에서 보컬부문 대상을 받은 차미숙(고3)양이 뮤지컬 '잭더리퍼'를 불렀고, 말년에 성악을 공부하고 있는 이연형 원장도 오연숙(중1)양과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가장 어린 강다진(6)양이 언니 오빠들과 함께 연주하는 모습은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연형 원장은 “더 많은 아이들이 악기를 연습할 수 있으려면 악기구입이 절실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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