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천안시에 따르면 현재 천안시 인구는 동남구가 25만8933명, 서북구 32만5760명 등 총 58만4693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읍, 면, 동별 인구편차는 최고 20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북구 부성동이 5만9840명이고 가장 적은 동남구 동면은 2519명 이다.
인구 1만 명 이하 소단위 지역으로는 동남구 관내 수신, 성남, 광덕, 풍세, 북면, 병천면 등 농촌지역과 도심권에서는 문성, 중앙동 등이며 서북구 지역 에서는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국회의원선거구 증설이 확실시되고있는 서북구의 경우 내년 19대 총선에서는 관련법으로인해 동남구를 제척하고 서북구만으로 조정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도의원 선거구에 따른 분할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서북구 '갑'은 도의원 4선거구(성환, 성거읍)와 5선거구(직산읍, 부성동)로 14만3500명수준을 유지하게 되고 서북구'을'은 6선거구(백석, 성정 1·2동)와 7선거구(쌍용1·2·3동)로 17만4100명 선을 유지 하게 될 전망이다.
이같은 인구편차는 앞으로 구청증설에도 적잖은 고민이 따를 것으로 예상돼 시 전체의 일부 행정구역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 관계자는 “내년총선은 어차피 서북구 자체만으로 선거구를 분할해서 치러야 하고 구청증설에 따른 경계조정은 별도로 이뤄져야 할것”이라며 “천안이 아직 도농통합 도시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구 편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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