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은 그러나 내달 26일 집들이가 시작될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임시 개통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건설청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관계자들은 이른 아침과 저녁은 물론 토·일요일 등 휴일도 잊은 채 공사에 나서고 있다.
건설청과 포스코건설은 현재 도로 공정률이 80%에 이른 만큼, 다음달 하순 임시 개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전거도로와 태양광시설 등 나머지 잔여 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송기섭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지난 25일 공주시 반포면 국곡리 유성세종시간 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도로가 연내 개통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면서 “공사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문달근 현장소장은 “공기가 촉박해 어려움은 있지만, 다음달 26일 첫마을 입주에 맞춰 도로가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출근길 공사 현장사무실을 예고없이 방문한 송 청장은 이어 문 소장과 송선영 감리단장 등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복도시건설청 교통계획과 이병창 서기관은 “현재의 도로 공정률 등을 감안할 때 다음달 26일까지 도로 개통은 가능할 것”이라며 “유성세종시간 도로가 개통되면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입주민과 이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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