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세종시 도로 연내 임시 개통된다
첫마을 입주민 불편 해소 위해 공사 앞당겨 마무리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유성~세종시를 잇는 도로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연내 임시 개통된다.
27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총연장 8.8㎞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포장하는 유성~세종시를 잇는 도로 공사는 총사업비 2244억원(보상비 포함)을 들여 지난 2008년 8월 착공ㆍ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건설청은 그러나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입주가 내달 26일부터 시작됨으로써 입주민의 불편을 해소코자 이를 6개월 앞당긴 다음달 하순 도로를 임시 개통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건설청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관계자들은 이른 아침과 저녁은 물론 토ㆍ일요일 등 휴일도 잊은 채 공사에 나서고 있다.
건설청과 포스코건설은 현재 도로 공정률이 80%에 이른 만큼, 다음달 하순 임시 개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전거도로와 태양광시설 등 나머지 잔여 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키로 했다.
송기섭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지난 25일 공주시 반포면 국곡리 유성~세종시간 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주민의 불편 해소 를 위해 도로가 연내 개통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공사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문달근 현장소장은 “공기가 촉박해 어려움은 있지만, 다음달 26일 첫마을 입주에 맞춰 도로가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출근길 공사 현장사무실을 예고없이 방문한 송 청장은 이어 문 소장과 송선영 감리단장 등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복도시건설청 교통계획과 이병창 서기관은 “현재의 도로 공정률 등을 감안할 때 다음달 26일까지 도로 개통은 가능할 것”이라며 “유성~세종시간 도로가 개통되면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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