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회창 전대표 |
이 전 대표는 이날 충청권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당직이 없는 상태이고 백의종군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선진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은 선진당이 3당으로 입지를 확보해야하는 선거로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선거”라며 “지금은 심대평 대표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친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당이 어렵다고 해서 등을 돌리고 총을 쏘는 것은 잘못 된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보수연합과 관련해서는 “불출마는 정치적 의도나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연합은 선진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당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탈당설과 관련해서는 “탈당부분은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당이 새롭게 통합이 된 상황에서 탈당을 한다면 당을 흔드는 모습으로 보일 것 아니냐”고 일축했다.
한·미 FTA와 불출마에 대해서미 FTA 선 대책부분이 미흡했고, 이부분에 대해 2008년부터 주장해왔지만 선 대책부분에 대해 반영되지 않아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라며 “당에 누를 끼치지 않고 정치인으로 책임있는 행동이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불출마를 선언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한·미 FTA 비준안이 통과됐지만 부대의견으로 선 대책부분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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