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공식 농업연구사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
현재의 생명공학 연구결과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생물체내의 유전정보와 기능을 밝혀내 보고하고 있고, 식물생명공학자들은 새로운 유전자에 관한 지식과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하면 인간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문제점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 가뭄에 잘 견디는 옥수수, 오메가3가 함유된 콩, 전립선암 억제 토마토 등 최근 기사들이 이런 믿음을 반증하고 있다.
한편, 생명공학식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는 미국 소비자들은 건강을 강화 시킬 수 있는 유전자재조합식품(genetically modified foods)을 구입하고자 열망하고 있고, 특히 구매 기회를 갖기 위해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항산화제나 비타민C의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유전자를 유전자 내 변형 방법으로 형질전환 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소비자는 일반 산물(성분이 강화되지 않은 생산물)보다 25% 이상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지가 있다고 한다.
이젠 생명공학 생산물 및 그 기술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의 이해 없이 무조건적으로 또는 감성적으로 반대하는 세대에서,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기능강화 등의 특성을 갖는 유전자재조합식품이라면 구매하는 것이 꺼림칙하지 않다는 인식의 변화가 확대되고 있다.
신공식 농업연구사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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