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태조산 정상부를 정리해 1200그루의 관목을 심고 높이 6m, 지붕 폭 7m의 2층식 팔각정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천안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솔바람 쉼터~정상 구간 등산로 훼손지를 생태복원하고 목재횡배수 6개소를 설치해 등산로 훼손을 최소화했다.
태조산은 서기 930년 고려 태조 왕건이 정상에 올라 동서도솔(천안)을 바라보며 오룡쟁주 지세로 군사 요충지임을 판단했다는 유래가 천안 직산현지인 '영성지'를 통해 전래되고 있다.
하지만, 시의 팔각정 설치에 일부 등산인들은 “정상에 팔각정을 설치한 것은 산의 지세를 누르고 훼손시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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