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23일 한남대와 대전대를 방문 간담회와 특강을 가지며 대학생들과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특강을 위해 찾은 강연회장 입구에서 FTA 반대를 주장하는 학생 시위대와 맞닥뜨려야 했으며 특강 후 대학생들의 질문도 대부분 FTA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박 전 대표 도착 30여분 전부터 카이스트(KAIST)와 충남대, 대전대 학생 10여명은 '한·미 FTA날치기 반대‘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진입 과정에서 총학생회 측 학생들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또 박 전 대표가 ‘내 마음속의 사진’이란 주제로 강연한 후 이어진 질문순서에서 여러차례 FTA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비준안의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비준안의 처리 필요성에 대해서는 자신의 소신을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여야가 협상을 했는데 서로 많은 합의를 보다가 결국은 ISD에서 합의를 못보고 어제같이 통과가 될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 정치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아직 멀었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표는 “FTA체결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며 “국제사회와 튼튼한 관계를 형성하며, 경제 영토를 넓히면서 가능성을 추구해야지 안으로 쪼그라 들어가서는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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