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호 지휘자 |
중구가 주최하고 중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는 박태호의 지휘로 이종성(오카리나), 이윤정(소프라노), 임권묵(테너), 노덕일(색소폰) 등이 출연해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 귀에 친숙한 음악으로 젊은 세대와의 문화적 교감을 꾀한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수록돼 많이 알려진 경기병서곡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다. 1866년 주페가 작곡한 경기병서곡은 경기병의 군대생활을 묘사한 작품이다.
▲ 중구 관악합주단 연주 모습. |
이어 가수 김종환의 노래 '사랑을 위하여'를 차이콥스키의 클래식적인 반주로 편곡해 대중음악과 클래식의 새로운 만남을 선사한다.
또 영화 '킬 빌'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유명해진 '외로운 양치기'를 오카리나 연주자 이종성이 연주한다.
이 외에도 노덕일 단장은 색소폰 독주로 인기가요 '너를 위해'를 연주하며, 소프라노 이윤정의 '넬라 판타지아', 테너 임권묵의 '그리운 금강산', 테너 듀엣의 '축배의 노래'도 이어진다.
이번 무대는 사제지간인 박태호 지휘자와 노덕일 단장이 한 무대에 올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노 단장은 지난해까지 합주단의 지휘를 맡아 왔으며, 올해는 그의 제자인 박태호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게 됐다.
한편, 중국관악합주단은 2007년 전국 지자체 중 6번째로 창단된 관악단으로 구민화합과 봉사, 정서함양 등을 위한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중구아카데미 공연, 중구 구민의 날 연주, 효 문화뿌리축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을 펼치고 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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