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안에는 거점지구인 신동(169만9252㎡)과 둔곡동(200만107㎡)을 포함해 총 면적 369만9000㎡(약 111만여 평)가 활용된다. 핵심사업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은 각각 108만㎡와 50만6000㎡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연구공간의 쾌적성, 정숙성 등을 감안, 자연환경이 우수한 둔곡지구 남측으로 선정됐다. 기초과학연구원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연구단 50개(본원 15, KAIST 10, 대구·울산·포항연합 10, 광주과학기술원 5개 내외, 외부 10개)를 단계적으로 설치, 운영된다. 연 예산 규모는 7000억원(중이온 가속기 운영비 500억원 포함)이며 상근인력 3000명(타 기관 소속 파견·겸직자·학생연구원 포함) 규모다.
15인 내외 기초연구 분야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단 선정·평가위원회는 국내외 석학을 활용한 연구단별 맞춤형 심층평가를 통해 연구단장의 수월성을 중심으로 연구계획 창의성과 우수성을 고려해 연구단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기초과학연구원은 독립법인의 성격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법에 의한 연구회 소속에서 배제되며 원장은 임기 5년에 연임이 가능하다. 설립 초기에는 세부 연구테마를 정하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를 연구단장으로 선정, 연구원의 연구분야를 순차적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3년 단위 연구비 지원, 정부출연연금 100% 지원 등 모험형 주제에 대한 도전이 가능한 안정적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시설은 과학과 비즈니스 간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과 부지활용성을 고려해 신동지구 남측과 둔곡지구 중심 및 북측에 배치될 예정이다.
정주환경은 기초연구와 산업시설과의 균일한 접근성 확보를 위해 둔곡지구 중앙 동측에 조성될 계획이다. 과학벨트 지역 입주기업에는 특별법에 규정된 국세, 지방세, 임대부지 조성 및 토지 등 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과학벨트 지원본부를 통해 기업 유치와 지원을 위한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구축된다. 기능지구인 천안, 청원, 연기 등 3곳과 거점지구인 신동과 둔곡동을 연계하는 장비개발과 인력양성을 통해 연구개발서비스업이 육성된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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