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퀘어, 프리미엄 아울렛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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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스퀘어, 프리미엄 아울렛 확실”

市 '외투법인만 수의계약 토지구입' 특혜 논란도 해명

  • 승인 2011-11-23 18:09
  • 신문게재 2011-11-24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시가 최근 불거진 신세계 대전유니온스퀘어의 논란과 관련, “100%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조성되고, 외국인투자법인만 수의계약으로 토지를 구입할 수 있어 '특혜 계약'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택구 대전시 경제산업국장은 23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오는지 의구심이 있는데, 100% 들어오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은 신세계 유니온스퀘어가 프리미엄 아울렛이 아닌 복합쇼핑몰 조성 의혹과 토지를 저가로 공급해 '특혜 계약'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해명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국장은 또 “신세계도 토지를 구입할 수 있느냐는 부분은 업무협약 문항에 신세계 또는 외국투자법인으로 돼 있으나, 법상 외투법인이 아니면 수의계약을 통해 토지를 구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지난 9월 대전시가 발표한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설 '구봉지구' 토지이용계획도.
▲ 지난 9월 대전시가 발표한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설 '구봉지구' 토지이용계획도.

그는 이어 “당초 프리미엄 아울렛 위주로 토지가 잡혀 있었으나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해 복합엔터테인먼트를 같이 개발하려는 것”이라며 “MOU에서 열어 놨던 것들이 실시협약에 담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월훈 시 도시주택국장은 “원형지 형태로 공급하는 것은 33만 578㎡(10만평) 이내로 부지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실시협약을 맺게 되는데 그 절차가 이번 시의회 정기회에서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은 후 국토해양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승인신청할 예정이다. 선투자를 한 후 신세계로부터 선금을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특히 “사업의 주체가 되는 대전시와의 약속인 프리미엄 아울렛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놨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투법인 실체에 대해 “외투법인 문제는 신세계에 일임한 사항이고, 신세계에서 단독으로 할 경우 공모를 통해야 한다”면서 “첼시가 우선협상 대상이고 다른 주체와도 외투법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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