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23일 오전 11시 군청 대강당에서 김석환 홍성군수 김원진 홍성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운대 제2캠퍼스 설립준비에 따른 사회단체장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그동안 청운대 인근지역 주민및 일부 군민들이 활동하던 청운대 제2캠퍼스 설립 반대 대책위원회를 범군민적인 홍성군대책위원회로 격상 구성해 적극적인 저지 투쟁을 벌여 나가기로 결의했다.
특히 24일 오전에 이두원 홍성군의회이전반대특위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각급 사회단체회원등 300여명이 인천시의회를 찾아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인천 상경투쟁은 인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인천시의 옛 인천대부지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심의를 저지하기 위해 상경하는 것이다.
또한 홍성군민대책위는 이날 인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청운대 제2캠퍼스 유치를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의결될 경우 오는 30일 본회의 의결에 대비 대대적인 범군민 상경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홍성군민대책위에서는 앞으로 국토해양부와 교육과학기술부등 관련 중앙부처도 잇따라 방문 대규모 상경투쟁을 벌이는 등 청운대 제2캠퍼스 설립이 중단될때까지 투쟁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석환 홍성군수와 김원진 홍성군의회의장은 지난 22일 인천시를 방문 '청운대 유치 철회 건의서'와 '청운대 유치 제지 건의서'를 시집행부와 시의회에 각각 전달했다.
김 군수와 김 의장은 건의서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주장하는 인천시장이 지방과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고 경기침체를 부추기는 청운대학교 유치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수 없는 일”이라며 “청운대 유치전략을 철회해 줄것”을 건의했다.
홍성군민들이 이같이 청운대 제2캠퍼스 설립을 저지하기 위해 총궐기하고 나선것은 청운대가 인천 도화지구 구 인천대 부지에 9개학과 정원 2000명 규모로 제2캠퍼스를 설립하려는데 대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처럼 홍성군민들이 청운대가 인천에 제2캠퍼스 설립을 반대하기 위해 범군민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대적인 투쟁에 나서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청운대는 지난해 5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위치변경 승인을 받아 인천에 제2캠퍼스 설립을 추진하자 7월부터 이전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군의회에서 반대특위를 구성, 반대운동을 벌이는등 1년여에 걸쳐 반대운동을 벌여 오다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홍성군민들이 총 궐기하기에 이른것이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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