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여성친화 기업인증 협약식이 22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려 염홍철 시장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을 조성한 기업의 관계자들이 인증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대전시는 2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친화기업 10곳과 여성이 일하는 좋은 기업 환경조성을 위한'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유덕순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여성친화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교환 및 인증현판 수여식도 가졌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여성차별 문제는 현재 법적·제도적으로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우리 사회속에 잠재된 유교문화의 전통으로 아직도 의식과 관행 면에선 여성의 사회진출에 불리한 요소가 많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이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여성친화기업들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인사 교육의 양성평등과 일·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모성보호와 여성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노력키로 했다.
대전시와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인증기업에 대한 이미지 향상 지원과 전문교육 및 직업교육 훈련을 실시해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선정된 여성친화기업은 대명광학(주), (주)대전농산물유통센터, 서비스탑(주), (주)알에프세미, 엠아이티(주), (의)영훈의료재단대전선병원, 유성온천개발(주)호텔아드리아, 코레일네트웍스(주)철도고객센터, 코오롱제약(주)대전공장, 홈플러스둔산점 등 기업 10곳이다.
오세희 대전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 여성친화기업 인증협약으로 일과 가정 양립이 용이한 환경을 제공해 일성들의 취업기회 확대는 물론, 일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여성이 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기업을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기업은 지난 11일 관내 50명 이상 기업 중 여성 20명 이상이 일하는 좋은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고용실적 및 근무형태, 일·가정 양립지원 실태 등 22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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