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시·군 대표축제와 연계해 무형문화재 공개 시연·전시행사를 개최한다.
공모를 거쳐 1개 시·군을 선정, 해당 지역의 대표 축제에서 도내 무형문화재 전 종목이 시연을 갖는 형식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할 계획이다.
공개 시연·전시 행사를 위한 내년 예산으로 도비 7000만원을 계상했으며, 의회에서 확정되면 공연단 이동이나 공연 비용, 재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부여 은산별신제, 서천 한산모시짜기,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등 8개 종목, 도지정 무형문화재는 연산 백중놀이, 금산 농바우끄시기, 태안 황도 붕기풍어제, 당진 안섬당제 등 41개 종목이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무형문화재 전 종목을 한 자리에서 감상·관람·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내 무형문화재를 일반인에게 적극 알리는 동시에 무형문화재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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