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대전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의 첫 동계훈련이 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제공=대전시티즌] |
내년 시즌 살아남기 위한 대전시티즌의 담금질이 시작됐다.
2013년 승강제 도입으로 내년 시즌 각 구단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고 이 가운데 대전시티즌도 축구화 끈을 바짝 조여 묶었다.
22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첫 동계훈련에는 모두 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 내년시즌에 대비한 각오를 다졌다.
정규리그 종료 후 3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동계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은 해외전지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대전에서 체력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상철 감독은 “1부리그에 잔류하기 위해 선수들이 내년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며 “8~10주는 체력훈련에 중점을 두고 동계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대전시티즌은 멕시코로 예정된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을 가다듬은 뒤 국내 마무리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을 완성, 내년 시즌을 맞게 된다.
유상철 감독은 “내년 시즌은 중요한 시즌이다. 올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승강제에 대비 수비조직을 크게 바꿀 계획”이라며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수비 전술 등 경기장에서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또 “올해보다 10여 명 준 35명으로 선수단을 구성, 주전과 후보선수들의 실력 차를 줄여, 누가 뛰더라도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말로 내년시즌 선수단 운영계획을 밝혔다.
한편, 동계훈련 첫날, 훈련에 참가한 선수는 올 시즌 뛰었던 20명의 선수와 포항에서 이적해 온 이슬기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허범산, 황명규 등 신인선수들이 훈련에 참가, 2012시즌을 향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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