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이효리와 강호동씨 사망설이 트위터 등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는가 하면 악성 루머 대부분은 '숨진 채 발견'을 '숨쉰 채 발견'으로 바꾼 것으로 허무맹랑한 괴담이 불특정다수인에게 전달되고 있다는데 그 위험성이 크다.
SNS는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을 확산시키는 통로로 악용되면서 언어폭력의 수단으로 악용돼 우려를 사고 있으며, 무엇보다 문제인 것은 이런 글들이 유포 확산되는 과정에서 여과장치나 통제장치가 전혀 없다는데 사회적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SNS 괴담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악성 유포자를 처벌할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국익을 저해하고, 연예인들의 연쇄 자살을 불렀던 악성댓글, 이제는 정부가 이런 피해를 사전에 차단 할 법적 규제 장치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내가 무심코 쓴 악성루머가 국익과 사회질서를 혼란케 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이 나와 이웃 그리고 내가족에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천섭·대전중부경찰서 정보보안과 보안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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