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번 예산규모가 증가한 원인으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과 도비 보조 사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지난해보다 5.42% 증가한 4078억원이고, 공기업 특별회계가 8.64% 증가된 279억원, 수질개선사업 등 기타 특별회계는 하수처리시설 국비보조사업이 줄어 26.9% 감소된 473억원 이다.
세입은 지방세 등 자체 재원이 전체 규모의 36.5%인 1762억원이며 지방교부세 등 의존 재원이 62.9%인 3038억원, 지방채가 0.6%인 30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 규모 대비 사회복지비가 23.2%인 947억8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림사업비가 17.36%인 708억500만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또한 환경보호는 7.78%인 317억3000만원, 수송 및 교통비 7.6%인 309억7600만원, 산업 및 중소기업 7.3%인 296억2700만원 등으로 각각 편성해 각 분야 부문별로 주민복지증진 및 균형 있는 지역개발에 역점을 뒀다.
특히, 군은 ▲오송단지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오송종합사회복지관 및 도서관 신축에 60억원 ▲초 중학교 무상급식비와 친환경 학교급식비 55억 원 ▲효도청원 기반확대를 위한 효중심 나눔 복지에 308억원 ▲청원종합사격장 시설보수 사업 등 체육시설 설치사업 25억원 ▲오송폐수종말처리시설 증설 41억원 ▲녹색성장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65억원 ▲도로건설 사업 150억원 ▲수질개선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340억원 등을 투자한다.
군은 내년도 복지예산을 기존 의무적 경비 외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정지출 강화와 돈 되는 농업 육성을 위해 농업예산도 증액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은 경상예산을 최대한 억제하여 최소경비만 편성했다”라며 “예산규모를 늘리기보다는 건전재정을 통한 재정운영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강화를 위한 예산 지원 확대와 모든 군민이 더불어 잘사는 청원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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