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비발디 '사계'는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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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비발디 '사계'는 잊어라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강렬한 일렉기타의 만남 '색다른 감동' 기타리스트 김세황 공연… 25일 우송예술회관

  • 승인 2011-11-22 14:36
  • 신문게재 2011-11-23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동유럽 정통의 농후한 음악성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는 '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록그룹 N.EX.T의 멤버인 국내 최고 기타리스트 김세황<사진>이 새로운 비발디 '사계(四季)'를 선사한다.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잉베이 맘스틴이 록과 클래식을 융합한 크로스오버 음악을 시도해 음악계에 커다란 큰 화제를 일으켰다면, 국내에서는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세황이 최근 세계 최초로 비발디의 '사계' 전 악장을 서울시향 수석단원 12인조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함께 일렉기타로 재해석한 음반을 발매해 수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인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클래식 작품 중 하나인 비발디의 사계를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함께 김세황의 강렬한 일렉기타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르고 신선한 무대로 또 다른 감동의 사계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리스트 김세황은 1993년 록그룹 'DOWNTOWN'으로 데뷔, 이후 록그룹 'N.EX.T' 기타리스트로 참여해 특유의 기교와 빼어난 멜로디 작법으로 극찬을 받았다. 'Novasonic'과 '2Cell'의 작곡자 및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뛰어난 연주력을 과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크로스오버가 아닌 클래식 형태의 협주를 지향하는 독특한 컨셉트로 화려하면서도 그만의 속주에 다양한 테크닉이 가세해 열정적이고 강렬한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클래식음악과 일렉기타가 함께 융합된 하나의 거대한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김세황은 국내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클래식과 록 장르를 아우르는 많은 음악팬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함께 협연할 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채롭고 유구한 불가리아의 문화를 대표하는 오랜 전통의 오케스트라다.

화려한 속주와 다양한 테크닉으로 유명한 김세황의 기타 연주가 웅장한 오케스트라 속에 녹아 새로운 '사계'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 A석 3만3000원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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