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2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호텔부지 소유자 및 시행사인 (주)클라우스앤컴퍼니(대표 송종찬), 컨벤션 부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자인 (주)스마트시티(대표 배판덕)와 호텔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시행사의 송종찬 대표가 호텔건립 방향과 계획 등을 브리핑할 예정으로, 호텔의 브랜드는 '롯데호텔'로 (주)호텔롯데에서 20년간 장기임차해 운영할 계획이다.
호텔은 부대시설 등을 포함한 1만 1149㎡(약 3372평)의 부지에 700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건립된다. 310여 개의 객실과 피트니스, 전시시설, 대전컨벤션센터와의 연계 시설을 갖춘 특급호텔로 조성된다.
호텔 건립은 시행사에서 책임 준공을 확약한 시공사와 금융 주간사 선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르면 연말까지 호텔건립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 초에 착공해 2014년 3월에 개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행사인 클라우스엔컴퍼니는 (주)호텔롯데와 지난 15일 호텔 임차확약서를 체결했고, (주)호텔롯데는 신축되는 호텔의 내부 인테리어, 집기 등의 구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직접 부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호텔을 임차해 운영할 (주)호텔롯데 좌상봉 대표가 '롯데'라는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호텔 운영을 강조하며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호텔이 개장되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공식지정호텔로 지정할 예정”이라며 “시공사가 선정되면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지역주민 우선 고용 등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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