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역전문가와 공동연구로 대전지역 기업들의 지식자본 현황을 조사,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지식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안하는 등 지역에 적합한 산업지원정책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전지역의 제조업, 서비스업을 포함한 전 산업에 걸쳐 연구개발활동이 매출신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구개발투자를 조기에 시작한 기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출증가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기업의 연구개발활동이 매출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연구개발투자에 적극적인 자금지원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기업의 지식자본 경쟁력 비교결과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제품 제조업, 전기장비제조업, 의료용 물질. 의약품제조업의 경쟁력이 높게 나왔다.
비제조업은 출판, 영상, 방송통신,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강한 경쟁력을 보였다.
다만 대전 기업의 지식수준은 기본적 지식자본 축적의 절대필요량에 미달, 지식자본 축적을 지원할 수단 및 정책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가,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식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대전은 대덕연구단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집적도가 높아 타지역보다 지식기반경제의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는 홍성표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백봉현 한국은행 과장, 조석방 한국은행 과장 등이 참여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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