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약속과 규범을 배워야 될 초등학교에서 마저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다는 건 심각한 일이다. 특히 학생들이 교사와의 문제가 있을 때 폭력을 행사해도 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요즘 학생들 중에는 참지 못하고 욱하는 성격이 많은데 인성교육, 예절교육, 학부모 인식개선 등을 통해 교권이 보호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체벌이 금지된 현재의 교육 상황에서 마땅히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는 것도 문제다.
교권 확립은 제대로 공부하려는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 몇몇 문제 학생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려는 절대 다수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가 훼손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추락하는 교권을 어떻게 살려내고 교실붕괴 현상을 어떻게 예방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혜진·대전지방경찰청 민원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