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1% 상승한 반면 전셋값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4주째 보합세를 보였고, 전셋값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전주보다 0.3%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대전의 전셋값은 전월대비 0.6% 떨어졌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0.2%, 0.3% 올랐으며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중구가 전주 비해 0.1% 상승했고 서구와 유성·대덕구는 보합세, 동구는 0.1% 하락했다. 중소형아파트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대형아파트는 0.1% 내렸다.
전셋값은 중구만 보합세를 보였으며 서구 0.5%, 대덕구 0.4%, 동구 0.2%, 유성구가 0.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전셋값이 한 주만에 0.3% 떨어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중소형아파트는 전주보다 0.3%, 대형아파트는 0.2% 하락했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계룡·연기가 전주 대비 0.3%, 공주 0.2%, 천안·아산이 0.1% 하락했고 논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중형과 소형아파트는 각각 0.1%, 0.2% 올랐으며 대형은 보합세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공주가 0.5% 오른 가운데 아산%연기 0.4%, 논산 0.3%, 천안이 0.2% 상승했고 계룡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중형과 소형아파트가 0.2%, 0.4% 뛴 반면 대형아파트는 전주와 변동없었다.
충북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청주 0.3%, 충주와 청원이 각각 0.1% 올랐으며 중형과 소형아파트는 0.2%ㆍ0.3%, 대형아파트는 0.1% 뛰었다.
전셋값은 청주와 청원이 0.2%·0.1% 상승했고 충주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중소형 및 대형아파트 모두 0.2%씩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은행 측은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약보합을 보인 가운데, 광역시와 기타지방의 상대적인 강세로 지난주 대비 0.1% 상승것으로 나타났다”며 “아파트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보합으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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