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종시 주요 시설(67개)과 도로(260개), 행정구역(23개) 등 모두 350개 명칭 제정안을 확정한 데 이은 후속조치 성격이다.
2단계에서는 한글창조 도시로서의 브랜드가치 확대를 위해 4개 분야 630건으로 확대했다.
충남대 산학협력단이 연구용역 사업으로 마련한 명칭안을 기초로 진행된다.
주요 명칭안을 보면, 마을명의 경우 아름다운 전래지명을 활용한 '새뜸마을'과 '머래마을', '꽃재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학교명칭에서는 한글 창제정신을 이어 받아 온 세상을 아우르는 지적인재의 의미를 담은 '글누리 고등학교' 등이 제시됐다.
또 공원 및 교량명칭으로는 새 생명의 건강한 이미지를 부각한 '새숨뜰근린공원'과 희망의 도시 세종시로 연결되는 다리를 나타내는 '보롬(희망의 옛말)교' 등이 담겼다.
건설청은 이를 바탕으로 21일부터 30일까지 대국민 선호도 조사 및 공모를 실시한다.
최종명칭은 명칭자문위원회의 심의 및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확정한다.
참가 희망자는 공모 홈페이지(contest.happycity2030.or.kr) 또는 건설청 홈페이지(www.macc.go.kr), LH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공모 가능하다.
응모자 중 4개 분야별로 최우수상 1명(상금 100만원), 우수상 1명(상금 30만원), 장려상 1명(상금 20만원)을 선정, 시상한다.
이희택·연기=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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