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징수한 지방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8523억원에 비해 855억원(10%) 많은 9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533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교육세 1638억원, 지방소비세 1402억원, 등록면허세 484억원, 지역지원시설세 315억원, 레저세 143억원, 지난연도 수입 61억원 등이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받은 주택 유상거래 취득세 감면분 601억원을 더하면 실질적 증가액은 1456억원에 달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또 등록면허세와 레저세 등은 목표액 대비 각각 142%, 119%의 높은 징수율을 기록해 지방세수 확보에 평년보다 큰 역할을 했다.
도는 많은 지방세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월별 지방세입 심층 분석을 통해 세수 확보 대책을 강구하고, 도와 시·군 합동 체납 징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탈루·은닉 세원 차단을 위한 맞춤형 법인 세무조사 등을 벌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주택거리 증가 등 과세 대상 물건 증가, 천안·아산지역 공동주택 입주, 세종시 주변 부동산 거래 활성화 등도 세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