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대전·충남북의 인구가 광주·전남북에 비해 많은데도 불구하고 선거구는 7개나 적다.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하는데 기득권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양보하지 않고 있고, 충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선진당의 힘이 부족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기본적으로 3개의 선거구를 설치토록 규정되어 있는데 세종시는 인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독립선거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 전 수석은 이어 “때문에 충청권 인사, 언론, 시민사회단체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선거구 증설이 관철될 수 있도록 이 문제를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이어 마이크를 받은 염 시장도 “선거구 획정 문제는 행정의 문제가 아니고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때문에 재향 시민사회단체 뿐만 아니라 충청향우회와 같은 중앙의 출향단체에서 선거구 증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이날 모임에 참석한 정운찬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은 회원들의 이어진 축하 인사를 받은 뒤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서울=최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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