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과학도시 공동발전 위해” 한·러·일 과학도시 국제협력 심포지엄이 끝난후 염홍철<사진 가운데> 대전시장이 마련한 오찬 환영리셉션에서 러시아 대표(겐나디 쿨리파노브·왼쪽 세번째)와 일본 삿포르대학(가즈요 수디칸자키·왼쪽 다섯번째) 교수, 국내 과학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대전시가 주최한 한·러·일 '과학도시 국제협력' 공동심포지엄이 지난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3개 도시 연구기관과 기업인, 교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도시 간에 기술협력과 동북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염홍철 시장이 일본 삿포로시와의 자매결연 체결 당시 제안해 이뤄졌다.
이날 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본의 IT산업을 주도하고 눈 축제로 유명한 삿포로시와 세계최고 수준의 연구단지와 주립 오페라 아카데미가 있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 대전이 동북아 발전을 위해 함께 공동 협력하자”며 “과학을 뒷받침하는 문화예술, 스포츠 등 교류를 통해 3개 도시의 우호증진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유희열 부산대 석좌교수는 “삿포로시의 발전한 IT기술과 서비스, 대전의 응용연구와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동북아 시장의 선점을 확대하기 위해 한·일 과학기술협력센터 설립 추진과 우수 연구 인력의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보시비르스크시의 부드커 핵물리학연구소 겐나디 쿨리파노브 부장은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부드커연구소에서 설계되고 조립된 산업용 전자가속기가 세계 다수의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전의 첨단과학기술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즈요 수지간자키 일본 삿포로시립대 교수는 마지막 주제발표에서 “홋카이도 내 대학ㆍ연구기관의 연구사례를 소개하며 3개 도시 간 지역ㆍ대학ㆍ연구기관ㆍ산업의 연대협력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근 대전대 교수를 좌장으로 각 도시 간 대표 2명이 참여한 패널토론에서 과학도시의 특성을 살려 동북아 발전을 위해 상호 간 협력과 기술과 문화예술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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