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추운 한파도 금강의 아름다운 자태에 매료된 자전거마니아들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중도일보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공동 개최한 '금강 살리기 사업 자전거길 투어'가 20일 연기군 동면 합강정 오토캠핑장~세종보~공주보를 잇는 자전거길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합강정 오토캠핑장~공주보와 오토캠핑장~세종보 등 2개 구간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명품도시 세종시와 금강 살리기 사업으로 변모한 금강의 화려함을 직접 자전거를 타고 만끽하는 행사로, 북쪽 미호천과 남쪽 금강 본류가 하나 되는 합강부에서 시작됐다.
자전거 투어 참석자들은 금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 중인 자전거길의 완공을 앞두고, 새롭게 변신한 금강변을 달리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금강 살리기 사업 자전거길 코스는 충청권 7대 자전거투어 명소 중의 명소다. 세종시의 발전상과 금강의 절경 등과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천혜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코스다.
▲ 20일 오전 중도일보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금강살리기 자전거길 투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억새가 핀 공주 금강변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이번 자전거 투어 행사에는 대전MTB연합회와 (사)자전거출퇴근운동본부, 경찰 자전거 동호회, 대전시청 동호회, (사)자전거사랑연합 대전본부, 계족MTB 동호회, 한국전력 동호회 등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자전거 동호회원 500여 명이 참가했다.
초·중급 동호인은 20㎞ 코스(합강정 오토캠핑장~세종보)를 달렸고, 상급 동호인은 70㎞(합강오토캠핑장~세종보~공주보)에 걸친 금강의 비단 물결을 감상했다.
문정식 대전지방국토청 하천국장은 축사를 통해 “금강 자전거길은 금강의 자연경관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보전하는 명소”라며 “금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은 충청 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훈 본사 상임고문은 환영사에서 “가장 추운 날씨 속에서도 금강을 비롯한 자연환경에 대한 애정과 자전거를 통한 환경사랑으로 성황을 이뤘다”며 “변모한 금강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온몸으로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운석·윤희진 기자
성료에 감사드립니다
한파 속에서도 중도일보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금강 살리기 사업 자전거길 투어에 참가한 대전·충남북지역 자전거 동호인과 일반인,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기관·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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