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로·안덕벌, 문화의 거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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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로·안덕벌, 문화의 거리 된다

청주 최종보고회서 지정… 각계 전문가 15명 참석 한복·인쇄 거리로 특화 등 구간별 기본구상안 제시

  • 승인 2011-11-20 13:52
  • 신문게재 2011-11-21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청주의 대표적 상징인 남문로 거리 등이 문화의 거리로 지정됐다.

청주시는 지난 18일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직지방에서 충북개발연구원 김규원 연구위원과 전기영 연구원, 장현석 청주문화원장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의 거리조성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개최해 남문로 거리, 안덕벌, 수동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사업은 청주의 근·현대의 문화 아이콘을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연결하는 지역문화 탐방로 구축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길환(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원의 ▲청주 동부지역 문화탐방로 (가칭) 하냥 길 구축을 위한 기본 구상 ▲(가칭) 안덕벌 예술의 거리 및 (가칭) 남문로 한복문화의 거리 조성 계획 ▲충북도지사 공관 주변을 중심으로 한 문화체험 길 조성계획 기본 구상 ▲(가칭) 수동 인쇄문화의 거리조성 계획 등에 대한 보고와 구간별 기본 구상이 제시됐다.

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청주 동부 지역의 특수한 지역문화와 예술적 활동기반을 바탕으로 한 특화된 거리형성과 연계해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자원 확충, 경쟁력 있는 문화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최종보고회는 청주 동부지역을 역사와 문화가 산재한 슬로 도시로로 조성하고 테마가 있는 관광 루트로 만들기 위해 현장탐사, 자문회의, 세미나 개최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 문화예술담당은 “이번 컨설팅 자료를 기초로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하고 새로운 문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면모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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