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분양호조에 지자체 '함박웃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도안 분양호조에 지자체 '함박웃음'

서·유성구 무주택자만 입주시 취득세 최소 540억여원 예상

  • 승인 2011-11-17 18:18
  • 신문게재 2011-11-18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하반기 신규 아파트 분양 호조로 대전시 등 지자체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분양단지가 입주하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신규 아파트 취득에 따른 지방세 세수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서구·유성구에 따르면 하반기 도안지구에는 7개 단지 8229세대가 공급됐고, 대부분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도안지구는 8229세대의 입주시기에 최소 주택취득세만 540억여원 이상의 세수효과가 예상된다.

단지별로 가격차이가 있지만, 한 세대당 3억원을 기준으로 100% 무주택자만 아파트 취득 시 세대당 660만원을 적용하면 최소 540억여원의 취득세 부과가 예상된다.

국민주택이하규모인 전용 85㎡이하 주택은 무주택자가 취득 시 2.2%, 유주택자 취득 시 4.4%의 취득세가 부과된다.

현재는 한시적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50%씩 감면 효과가 적용되지만, 내년부터는 원상복귀가 예상된다.

신규주택을 취득하는 수요자는 통상 무주택자와 유주택자로 나뉘게 된다. 이에 사례로 입주 시 절반은 무주택자, 절반은 유주택자로 가정시 무주택자는 271억원, 유주택자는 543억원 등 총 814억원으로 계산이 되기도 한다.

단순한 계산방법이지만 도안지구 분양단지가 높은 인기를 끌었고 계약률이 높다는 가정하의 계산식이다.

입주 시에는 분양권 거래 등 이유로 프리미엄 부분까지 감안하며 실제 지자체의 세수증가 효과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는 대부분이 발코니 확장세대로 건축이 된다”며 “이에 아파트가 입주하는 시기에 분양가 + 발코니 확장비까지 포함해 취득세가 부과돼 실제 세수는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택 취득세는 농특세를 제외하고 지방교육세는 교육청으로 취득세는 대전시로 넘어간 후 징수교부금, 재원조정교부금 형태로 자치구에 분배돼 지역에서 사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