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대전시청 2층 종합민원실에서 시민들이 민원 상담을 받고 있다. |
김씨는 다음날 2층 종합민원실을 방문,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설명하자 복지일자리나 장애인 고용지원센터에서 알선하는 일자리에 채용이 가능하다는 추천과 함께 적극적으로 도전하라는 말을 듣고 용기를 얻게 됐다. 김씨는 해당 기관의 담당자와 전화번호를 안내 받고 상담실을 나왔다.
대전시의 민원서비스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민원인이 각 실과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방문민원 상담실을 설치,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이다.
민원실은 시청 2층 종합민원실 내에 민원상담실을 별도로 설치해 담당자가 직접 내려와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절차는 민원인이 120콜센터나 종합민원실(민원창구 8번)을 통해 상담예약을 하면 직원이 관계부서 담당자에게 통보해 예약접수를 하게 되고, 민원인은 지정된 시간에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내용은 시에서 접수·처리하는 모든 민원사무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노약자 전용민원실은 시청 1층 안내데스크 옆에 설치돼 있다.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민원 내용을 신청하면 담당부서 직원을 호출해 민원을 해결해 주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시는 '민원해결사'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민원해결사'는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찾아가 해결하고 어려운 민원은 대안을 제시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민원담당공무원을 말한다. 시는 첫 '민원해결사'에 주택정책과 박필우 주무관을 선발, 표창한 바 있다.
이강현 시 시민협력과장은 “시민이 편안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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