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지난 4일 취임했다. 소감과 포부를 말씀해 달라.
▲ 이효정 신임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 |
대전은 국토의 중심이다. 과학기술의 산업기반이 잘 만들어져 있는 대전으로 문화산업의 생산 기반시설도 일정부분 옮겨져야 한다.
진흥원에서 문화산업의 온전한 가치를 가질 수 있게 그 진흥책을 갖고 실행할 수 있는 하드웨어적인 것과 프로젝트를 만들어 사람들을 끌어 모아야 한다. 이것들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가 과제라고 생각한다.
-중부권 대중문화예술의 산실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구상은.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은 대전시와 협의해서 꺼내 보이겠다.
결국은 판을 잘 깔아놔도 문화를 만들어 놓은 사람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총제적인 여건이 조성되지 않으면 문화예술을 이양시키기가 쉽지 않다. 문화예술 지원책과 육성책 등 대전시와 긴밀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문화예술이 지속발전할 수 있는 육성·지원책을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최근 출범한 대전마케팅공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려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대전에 있는 산업과 관련해 가지고 있는 지혜를 조화롭게 융합될 수 있는 실행방안을 갖고 추진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해 나가겠다.
특히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조성될 예정인 HD드라마타운이 드라마 제작기지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관광형 스튜디오로 조성이 돼야 한다. HD드라마타운을 중심으로 엑스포공원이 새로운 옷을 갈아 입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문화예술과 관련 대전이 갖고 있는 장점이 있다면.
▲대전은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다. 제작자 입장에서 보면 신(新)·구(舊)가 잘 조화돼 세월의 흔적들이 녹아있다. 문화예술을 잘 입히면 세월이 가진 가치를 포장할 수 있어 재포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흥원이 영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산업적인 가치로 쓰일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임기를 다 하겠다.
-대전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각오한 바가 있는 만큼 이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제작사 경험을 비롯해 인적 네트워크, 마케팅 제작 경험 등을 총동원해 대전에 대중문화예술을 근간으로 한 인프라가 조성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문화를 두텁게 쌓으려면 시민들의 신뢰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한다.
■경력사항
▲1961년 1월 서울 출생
▲1989년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졸업
▲2010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수료
▲1981년 영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으로 데뷔
▲1983년 KBS 공채 10기 텔런트로 선발
▲1997~1999년 영상제작사 '드림컴' 창업, 대표이사
▲1999~2000년 디자인스쿨 본 창업, 부원장
▲2003~2009년 드라마제작사 'JS픽쳐스'(코스닥) 부사장으로 재임
▲2010~현재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 재임중 2011년 11월 한국대중문화예술인단체총연합회 초대 이사장 취임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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