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는 기독교학교협의회의 인가를 받았지만 비인가 대안학교로 지난 9월 서북구 직산읍 삼은대길교회(이성규 담임목사) 안에 자리를 잡았다.
초·중·고 과정을 통합 교육하며, 국어와 국사 수업을 제외하고 모든 수업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교육과정을 인정받으려면 검정고시를 치러야 하지만 미국 기독학교로 편입이나 상위 학교(대학 포함)로 유학하는 데는 별도의 학력인정 절차 없이 가능하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천안캠퍼스에는 현재 16명 초·중학교 학생들이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원어민 교사를 포함해 3명의 교사들이 과제 발표와 토론형식 위주의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피아노, 바이올린 등 예능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은열 교장은 “크리스천학교는 기독교 가치관으로 무장한 글로벌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달 말께에는 일반 학교 정규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교사진을 충원, 일반 학교와 비슷한 정규 수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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