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연 천안 |
성무용 시장 출범 이후 줄 곧 인구 증가와 함께 행정조직의 몸집을 키우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의 행정조직 및 인원 감축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수 증가와 예산 1조원 시대를 맞는 대도시 진입의 터전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서북구 국회의원 선거구가 증설되면 선거구 획정에 따른 구청증설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성 시장은 벌써 구청의 분할경계와 명칭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이미 2008년 구청 설치 당시 3개구 설치를 요청했으나 정부의 인력감축 정책에 밀려 실행되지 못한 전례를 비춰볼때 1개구 증설추진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당시 거론 됐던 성환, 입장 등 북부권 중심의 위례구와 동부 원 도심 중심의 오룡구, 서부권 중심의 봉서구 등과 같은 옛 지명이 거론 되는 것도 이에 기인 한 것이다.
이같은 천안시의 행정조직의 확대는 내년 시설관리공단 출범과 함께 60만시민의 보건서비스를 위한 보건소증설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는 2013년 국제웰빙식품박람회를 유치하면서 별도의 행정조직개편과 함께 공무원 승진 및 인력 확충의 기회도 잡았다.
서울사무소개설과 성 시장의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연임으로 사무관을 비롯한 인력파견으로 공무원의 몸집 키우기를 극대화 시켰다.
새로운 조직과 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공무원의 승진기회가 많아져 처우개선에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치열한 인사경쟁으로 인한 잡음과 불만 등 내홍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승진기회를 잡지 못한 이들의 불만이 마치 상당수 공무원의 불만인 냥 비쳐지는 것이 안타깝다.
내 눈의 티는 못 보면서 남의 눈의 티만 보는 것은 아닌지 자성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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