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양고추=매운 고추하면 청양고추.
이미 전국적으로 청양고추의 명성은 자자하다.
▲ 매운맛과 깔끔한 맛을 그대로 가공해 판매하는 고춧가루는 김치 등 음식의 맛을 더한다. |
청양고추는 미네랄을 비롯한 칼슘, 비타민 A와 C, 유기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매운맛이 강하며 체내 지방을 지방산으로 분해해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특히 휴가철, 청양고추의 인기는 최고다.
휴가철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졸음운전 예방에는 청양고추가 그만이다.
청양고추를 먹으면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 때문에 졸음이 순식간에 달아나 수험생들 졸음방지 특효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청양고추를 먹으면 비타민C가 풍부해 몸에 활력이 생긴다.
비타민C는 해독작용, 세포노화억제, 피로회복, 질병예방, 항스트레스 등 신체활력을 증진시킨다.
청양고추는 일반 고추에 비해 비타민C는 10배, 캡사이신은 6배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매운맛과 깔끔한 맛을 그대로 가공해 포장 판매하는 고춧가루는 김치 등 전통음식에 맛을 더한다.
▲청양고추를 지역 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한 청양군의 노력=청양군은 2005년부터 특수시책에 의거 청양고추를 명품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했다.
무제초제, 청결세척과정, 태양건조, 공동선별작업, 품질보증, 리콜후불제 등 6차별화 생산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명품청양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청양명품고추는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고추를 수확한 후에는 청결세척, 양건건조, 공동선별 등으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마을대표, 읍면장이 공동으로 품질을 보증하는 등 재배방법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방식을 도입, 청양고추의 위상을 지키고 고추 본 고장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군의 전략이 담겨 있다.
▲청양고추의 유래=1968년 중앙종묘회사에서 '청양고추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농촌지도소 직원(전 김태권 소장)에게 품종선발을 의뢰했다.
종묘회사에서 품종을 선발해 갈 때 청양지역의 특성을 설명하고 이 고추가 좋은 종자로 선발되면 청양고추로 이름을 지어줄 것을 요구했다.
“푸를(청)靑 볕(양)陽 여건 좋은 곳에서 잘 재배한 고추를 푸른하늘 아래 따스한 햇빛으로 말린 고추! 이 얼마나 좋은가”하고 설명했더니 종묘회사는 쾌히 약속을 했고 그 후 청양고추라는 이름의 품종이 생겨났다.
지역의 명칭과 고추 품종의 명칭이 같은 고추는 '청양고추'밖에 없는 유명한 고추가 됐다.
1970년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1983년 정식으로 농림부에 품종 등록을 하게 됐다.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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