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빛깔에 매운 맛… '고추 본가' 자존심

고운 빛깔에 매운 맛… '고추 본가' 자존심

미네랄·칼슘 등 각종 영양소 풍부… 다이어트·졸음 방지에도 효과 커 郡, 명품화위한 다각적 전략 추진… 재배부터 판매까지 '차별화' 만전

  • 승인 2011-11-16 20:35
  • 신문게재 2011-11-17 13면
  • 청양=이봉규 기자청양=이봉규 기자
[창간 60주년 글로벌 충남시대] - '청양고추' 전국적 명성 자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양고추=매운 고추하면 청양고추.

이미 전국적으로 청양고추의 명성은 자자하다.

▲ 매운맛과 깔끔한 맛을 그대로 가공해 판매하는 고춧가루는 김치 등 음식의 맛을 더한다.
▲ 매운맛과 깔끔한 맛을 그대로 가공해 판매하는 고춧가루는 김치 등 음식의 맛을 더한다.
청양고추는 캡사이신(Capsaicin)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매운맛이 강하다.

청양고추는 미네랄을 비롯한 칼슘, 비타민 A와 C, 유기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매운맛이 강하며 체내 지방을 지방산으로 분해해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특히 휴가철, 청양고추의 인기는 최고다.

휴가철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졸음운전 예방에는 청양고추가 그만이다.

청양고추를 먹으면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 때문에 졸음이 순식간에 달아나 수험생들 졸음방지 특효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청양고추를 먹으면 비타민C가 풍부해 몸에 활력이 생긴다.

비타민C는 해독작용, 세포노화억제, 피로회복, 질병예방, 항스트레스 등 신체활력을 증진시킨다.

청양고추는 일반 고추에 비해 비타민C는 10배, 캡사이신은 6배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매운맛과 깔끔한 맛을 그대로 가공해 포장 판매하는 고춧가루는 김치 등 전통음식에 맛을 더한다.

▲청양고추를 지역 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한 청양군의 노력=청양군은 2005년부터 특수시책에 의거 청양고추를 명품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했다.

무제초제, 청결세척과정, 태양건조, 공동선별작업, 품질보증, 리콜후불제 등 6차별화 생산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명품청양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청양명품고추는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고추를 수확한 후에는 청결세척, 양건건조, 공동선별 등으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마을대표, 읍면장이 공동으로 품질을 보증하는 등 재배방법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방식을 도입, 청양고추의 위상을 지키고 고추 본 고장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군의 전략이 담겨 있다.

▲청양고추의 유래=1968년 중앙종묘회사에서 '청양고추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농촌지도소 직원(전 김태권 소장)에게 품종선발을 의뢰했다.

종묘회사에서 품종을 선발해 갈 때 청양지역의 특성을 설명하고 이 고추가 좋은 종자로 선발되면 청양고추로 이름을 지어줄 것을 요구했다.

“푸를(청)靑 볕(양)陽 여건 좋은 곳에서 잘 재배한 고추를 푸른하늘 아래 따스한 햇빛으로 말린 고추! 이 얼마나 좋은가”하고 설명했더니 종묘회사는 쾌히 약속을 했고 그 후 청양고추라는 이름의 품종이 생겨났다.

지역의 명칭과 고추 품종의 명칭이 같은 고추는 '청양고추'밖에 없는 유명한 고추가 됐다.

1970년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1983년 정식으로 농림부에 품종 등록을 하게 됐다.

청양=이봉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금리 0.25%p 인하, 경제 살리는 마중물 삼아야
  2. [사설] '대전투자금융' 지역 경제 활력소 되길
  3.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 한남대 학생식당 인기
  4. 마음모아 한마음되는 김장나눔
  5.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29일 금요일
  2. 2024년 대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사업보고대회
  3. 한국시니어모델협회와 함께 하는 '사랑의 짜장면 나눔봉사
  4.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5. 대전시의회 혁신자문위원회, "혁신 입법 담당직 신설로 혁신정책 발굴해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