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전통문화축제인 '칠갑문화제'를 전국 제일의 축제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새로운 구상안을 내놓았다.
지난 10월 군은 지역축제의 발전적 개선을 위해 그동안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개최돼 온 소규모 축제를 통합하고 칠갑문화제를 청양을 대표하는 정예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부분 행사 내용이 빈약하거나 산발적으로 열려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데 실패, 비효율적인 행사라는 여론이 비등했다.
이에 군은 각계 각층의 여론을 수렴해 내년부터 군 단위 축제인 칠갑문화제와 칠갑산 장승문화축제, 각종 마을축제를 칠갑문화제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통합된 칠갑문화제를 3일간의 일정으로 봄꽃이 화려한 계절, 지천백세공원에서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봄에 열리는 모든 축제를 통합해 주 행사장을 백세공원으로 하고 나머지 세부행사는 장승공원 등 축제장별로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군이 밝힌 내년도 칠갑문화제 행사는 첫날에는 오후 6시부터 읍·면 시가행진과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읍면화합 민속제전과 농악공연이 펼쳐지며 셋째날에는 장승문화축제, 칠갑산 벚꽃길 건강걷기대회, 산악마라톤대회를 장곡사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본행사장에서는 꽃 잔디축제를 개최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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