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참한 사고차량 16일 오전 6시 40분께 논산방향 호남고속도로 지선에서 역주행 차량을 피하려다 휴게소로 돌진, 전복된 승용차가 견인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
16일 오전 6시 40분께 논산시 호남고속도로지선 논산방향 24.2㎞ 지점에서 조모(58·여)씨가 자신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고 2차로로 주행하던 중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근 휴게소 안으로 돌진했다.
이 차량은 휴게소 내 연못 경계석과 계단을 들이받고서 인근에 주차돼있던 모닝과 액티언 차량 2대를 충격한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조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휴게소 화장실 간판이 파손됐다. 다행히 사고 당시 휴게소 주변에 사람이 없어 대형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씨는 경찰에서 “2차로로 주행하던 중 갑자기 SUV 차량이 역주행하며 라이트를 비춰 이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우측으로 꺾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 진술에 따라 역주행 차량을 찾기 위해 인근 CCTV를 확인했지만, 용의차량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 역주행은 자칫 대형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어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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