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는 교육과학기술부와 16일 상의회관에서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학교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기부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학생들의 현장학습에 기업의 인적·물적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회원기업들을 독려해 교육기부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 특성을 반영한 교육기부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홍보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교과부 역시 기업의 교육기부를 교과과정·방과후학교로 운영하고, 문화예술·과학기술 등 특정분야 심화교육에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기업별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교육기부 참여 우수사례 발굴, 교육기부 마크 부여, 교육기부 매칭 시스템 등의 노력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의 교육기부활동은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기업이 가진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찾아가는 교실을 통해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크다”면서 “이를 통해 향후 우리 기업들에서 활약할 미래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 입장에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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