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광역 BRT' 재정부담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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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광역 BRT' 재정부담 던다

유성터미널까지 연장 확정에 사업비 50% 국비로 내년 예타 통과 등 과제남아

  • 승인 2011-11-15 18:08
  • 신문게재 2011-11-16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세종을 잇는 BRT(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 조성사업이 당초 반석역까지에서 유성복합터미널까지 구간 연장이 확정,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대전시의 재정부담이 될 것이라는 걱정을 덜게 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대전~세종 BRT 중 단절구간으로 지적돼 온 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6.2㎞) 구간의 국비 지원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민선 5기 대전시의 공약사업으로 1년여 동안 지속적인 노력에 따라 '세종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에 최종 반영된 것.

이 구간의 사업비는 1370억원으로 BRT 사업구간으로 포함되지 않을 경우 전액 시비로 추진해야 할 상황이었으나 이번에 최종 반영됨에 따라 국비(50%)·시비(50%)로 추진하게 됐다. 결국, 시 예산 685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앞으로 과제도 남아 있다. 이 BRT 사업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국비 지원이 최종 확정된다.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시점인 2015년 공사를 마치려면 내년 상반기 예타조사 신청, 2013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7월 출범 예정인 세종시와 이 같은 사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현재 세종시~반석역 BRT 구간은 연말까지 8차로 확장공사를 완료해 개통할 계획으로, BRT 기반시설은 내년 상반기 완료되고 BRT 차량시스템은 세종시의 출범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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