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한파에 따른 난방수요로 예비전력이 400만kW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관심, 주의, 경계, 심각 경보를 차례대로 발령할 예정이다.
한전은 시나리오에 따른 전력설비 모의조작, 절전안내, 단전대상 고객 통보 등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또 전력수급 위기대응훈련과 함께 전기모으기 훈련으로 전기부족시 국민행동요령 등 절전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전력 부족 상황을 알리면 불필요한 전원을 끄고 훈련시간인 20분 동안 절전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한전은 전력부족 상황을 가정해 공장, 사무실, 상가 등 절전행동요령을 담은 팸플릿 10만9000매를 기 배부한다.
한전 관계자는 “겨울 전력 수요는 5.3% 늘어났지만 공급은 2.4% 증가에 그치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지난 9·15 대정전 당시의 전력수급 비상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어 전 국민이 동참하는 절전운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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