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도지사 초청 중소기업 간담회가 14일 오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려 안희정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손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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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근국)는 14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갖고, 도내 중소기업의 건의사항을 충남도에 전달하는 등 도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한 충남 지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 활용 확대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천안 개최 지원 ▲축제 및 행사 관련 인쇄물의 분리발주 ▲자동차정비업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및 동 업종의 적정 공급규모 적용기준 마련 ▲중소유통공동구매물류센터 건립 도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구자옥 대전충남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계약의 투명성제고 및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개정된 지방자치단체 수의계약 운영요령에 따라 추정가격 5000만원 이하인 물품의 제조·구매·용역의 경우 공공구매종합정보망을 통한 조합추천 수의계약제도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상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제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해부터 천안에서 열리고 있다”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방비(천안시) 3억원 외에 도에서 예산 2억원과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구자빈 대전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 인쇄업계의 보호·육성 차원에서 각종 행사시 인쇄물 제작을 분리 발주할 것과, 인쇄물 발주 시 투명성을 위해 제안공모전을 사전에 시행해 우수 선정업체에 인쇄물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도내 중소기업 사장님과 업종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이사장님들께서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면서 “공직자들이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관련해 잘 알지 못해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제든 기업의 의견을 제안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 사업영역 침투 및 대형유통 불공정행위 등의 핵심문제를 지속적으로 공략해 나감으로써, 우리 경제 미래 생존전략인 동반성장과 공정경쟁 환경을 기반삼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내년에 대전과 부산에 1차적으로 중소기업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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