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순 충남대 교수 |
올해 긴 여름 장마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한 충남대 장동순<사진> 교수가 동양의 절기이론을 바탕으로 한 2012년 기상달력을 펴냈다. 이번 기상달력은 충남대 환경공학과 전산열유체 실험실과 (주)에너지환경과 함께 발간, 기상달력에는 날씨를 포함해 건강, 농산물의 작황, 시험, 건강, 사업에 좋은 길방(吉方)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수록했다.
기상달력은 우리의 전통 절기 이론인 '5운 6기 이론'을 과학적으로 해석해 1년 365일의 기상 및 날씨를 예측해 기상, 농사와 축산, 건강에 유익하도록 만들어졌다.
장 교수는 2012년 임진년(壬辰年)은 '하늘과 지상에 모두 찬 기운이 나타나면서 하늘에는 강풍이 부는 해가 될 것이며, 지상과 하늘에 찬 기운이 돌아 수증기의 발생이 많은 계절이나 지역을 제외하고는 쓸쓸한 와중에 이슬비성 강수현상이 잦은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2012년은 목성의 기운이 강해지는 '목태과'의 해이기에 간질환이나 근육질환, 안과의 질병이 심한 해로, 간에 좋은 신맛의 과일이나 고소한 맛의 견과류, 닭이나 계란 등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2012년 11월 8일 치러지는 수학능력시험의 길방(吉方)은 집에서 시험보는 방향이 북쪽 방향, 북서쪽 방향이 길방이고 남서방향을 차선의 좋은 방향으로 추천했으며, 집에서 시험보는 학교의 방향이 길방이 되지 않는다면 시험장소가 길방이 되도록 시험 전날 숙박지를 친척집이나 호텔 등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장 교수는 “기상달력은 1821년부터 발간해 중장기 기상예측에 80% 이상의 적중률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민력(民曆)의 수준을 자랑하는 고유의 중장기 예측의 방법”이라며 “기상청의 공식적인 기상예보가 아닌 동양의 절기이론을 과학적으로 해석한 자료”라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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