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은 이날 제15대 최태인 원장 취임식을 개최, 본격적인 최 원장체제로 전열을 다듬었다.<사진>
최 원장은 취임사에서 “목표지향적인 중점 연구개발 분야의 기획과 추진으로 기계연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한 기술경쟁력 제고에 매진하고, 산·학·연 뿐만 아니라 국방 R&D 분야에도 참여해 공동 협력과 교류를 통한 개방적인 협동연구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원장은 이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한 소통문화 확산과 투명한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 등으로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최태인 신임 원장은 서울대 응용물리학 학사, 미국 플로리다 대학원 전기공학 석·박사 출신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정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기계연은 지난 8월 이상천 전 원장이 임기를 1개월 남기고 중도하차한 후 4개 연구본부 본부장 사임 등 비상체제로 운영됐다. 6월부터 진행된 원장공모도 적격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에 들어가 우여곡절 끝에 최태인 신임원장을 맞았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