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6시 11분께 대덕구 대화동 모 건물 주차장에서 김 모(20)씨가 머리 등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김씨 부친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 부친은 경찰에서 “시험 당일 아들이 집에 들어오지 않아 동네 주변을 둘러보던 중 건물 주차장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아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숨진 김씨는 이날 수능시험에 응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죽고싶다”는 메모가 발견됨에 따라 시험 중압감 때문에 김씨가 건물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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