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이종준)는 이달 중 계획됐던 선진지 견학을 당초 태국에서 제주도로 변경했으며 정미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정제훈)도 필리핀으로 계획했으나 제주도로 변경한 것이다.
이는 국내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발생하면서 당진지역에서 국외여행을 국내 여행으로 바꾼 첫 사례가 돼 타 단체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철환 군수가 구제역에 따른 국외 여행 특히, 동남아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서 첫 사례로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이장단이 구제역 방역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나타나고 있다.
이 밖에도 석문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대호지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베트남에서 국내로 변경키로 하는 등 구제역 예방에 군민 전체가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미면 이장단협의회 정제훈 회장은 “마을을 책임지는 이장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해 이장들의 의견을 모아 국내 견학으로 변경하게 됐으며 이장들이 올 겨울 철저한 공동방제단 활동과 예방접종, 예찰 실시로 고대면을 청정지역으로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대면 이현영 면장도 “구제역으로 노심초사 하고 있는 가운데 이장단의 국외 여행으로 걱정이 있었다”며 “이장단이 국외 여행을 취소하고 구제역 방역에 솔선수범하기로 해 구제역 방역에 철저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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