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 1000만 시대' 가발창업 억 소리나네

  • 경제/과학
  • 기업/CEO

'탈모인 1000만 시대' 가발창업 억 소리나네

주부 이은희씨 1인창업 성공… 기술 전파도

  • 승인 2011-11-09 18:50
  • 신문게재 2011-11-10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에 사는 주부 이은희씨는 1인 창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고민하다, 과거 헤어디자이너 경력을 살려 여성가발 창업을 했다.

가발 창업을 준비하면서 시장조사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주 소비층이 40대 이상이란 사실이다. 또 시대가 변하면서 엄마들이 가발을 찾는 이유로 탈모와 염색, 퍼머로 인한 모발손상, 헤어스타일 변화 등이란 것을 알게 됐다.

▲ 최근 여성 탈모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여성가발 창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 최근 여성 탈모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여성가발 창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씨는 창업시 원활한 제품공급과 가발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업체인 야누스가발(www.januswig.com)을 선정하면서, 전문가의 상권분석까지 도움을 받았다.

결국 이씨는 탈모인구 1000만 시대에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억대의 연매출을 올리는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현재는 예비 여성창업자를 위해 가발기술을 전파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인한 스트레스와 임신·출산으로 인한 호로몬 변화, 지나친 다이어트, 염색 등도 여성 탈모의 원인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인구는 현재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성인여성의 5.6%가 탈모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탈모는 초기에는 머리 전체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정수리와 가르마 부분이 확연히 비어 보이면서, 외관상으로 변화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탈모로 인해 두피가 드러나면 외모적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우울증이 심화되고, 탈모증세가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이런 가운데 가발착용 후 우울증이 치료되는 사례가 많고, 우울증 치료에 따라 탈모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다.

야누스가발 최태식 대표는 “딱딱하고 무거워 보이는 남성용 가발과는 다르게 여성용 가발은 가벼우며 내구성이 뛰어나다”면서 “가발착용시 이질감이 없는 다양한 제품들이 연구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1566-7216, 010-6485-4111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