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 창업을 준비하면서 시장조사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주 소비층이 40대 이상이란 사실이다. 또 시대가 변하면서 엄마들이 가발을 찾는 이유로 탈모와 염색, 퍼머로 인한 모발손상, 헤어스타일 변화 등이란 것을 알게 됐다.
▲ 최근 여성 탈모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여성가발 창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
결국 이씨는 탈모인구 1000만 시대에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억대의 연매출을 올리는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현재는 예비 여성창업자를 위해 가발기술을 전파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인한 스트레스와 임신·출산으로 인한 호로몬 변화, 지나친 다이어트, 염색 등도 여성 탈모의 원인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인구는 현재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성인여성의 5.6%가 탈모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탈모는 초기에는 머리 전체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정수리와 가르마 부분이 확연히 비어 보이면서, 외관상으로 변화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탈모로 인해 두피가 드러나면 외모적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우울증이 심화되고, 탈모증세가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이런 가운데 가발착용 후 우울증이 치료되는 사례가 많고, 우울증 치료에 따라 탈모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다.
야누스가발 최태식 대표는 “딱딱하고 무거워 보이는 남성용 가발과는 다르게 여성용 가발은 가벼우며 내구성이 뛰어나다”면서 “가발착용시 이질감이 없는 다양한 제품들이 연구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1566-7216, 010-6485-4111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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