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유니온스퀘어는 민선 5기 들어 단순 프리미엄 아울렛만이 아닌 시민을 위한 문화·교육·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포함하도록 했다”며 “특히 지역상권을 보호하면서 외지인 유입을 통한 거대상권 형성으로 지역경제 키우기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는 것이 기본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이어 “이같은 내용은 이미 신세계측과 합의된 사항”이라며 “최근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백화점식 개발은 경기 하남시에 신세계와 미국 복합쇼핑몰 업체인 터브먼이 유니온스퀘어 개발사업을 발표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측 사업파트너인 미국 터브먼사는 백화점식 대형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이나 대전시가 신세계측과 합의·추진하고 있는 유니온스퀘어 개발방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주)신세계 이정철 개발부장은 “대전유니온스퀘어는 지난해 11월 11일 개발계획 보고회에서와 같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단순 쇼핑공간이 아닌 광역화된 체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백화점 위주의 쇼핑시설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으나 백화점 입지상 열악한 대전유니온스퀘어 부지에 백화점이 입점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맞지 않고, 당사도 백화점 중심의 개발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 관저지구에 조성될 신세계 대전유니온스퀘어는 현재 도시관리계획(GB해제) 변경 및 주민공람을 마치고 국토해양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을 추진 중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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