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은 내년 7월 1일 광역자치단체 법적지위로 출범하게 되는 세종시로 독립선거구 설치가 정치권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관심사로 여론이 확산돼 왔다.
서한문은 각 정당 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의원, 그리고 충청권 자치단체장과 의회의장단 등 인사들에게 보내고 당위성을 주장했다.
유 군수는 서한문에서 “세종시가 정부직할 광역자치단체 지위의 국가중심행정을 수행하게 되는 세계적 명품도시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그 지위에 맞는 독립선거구를 설치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세종시 국회의원 독립선거구 설치는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를 통합할 수 없다는 현행 공직선거법에 위배되지 않으므로, 정부나 정치권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며 “정파를 초월해 국가백년대계인 세종시의 안정적 건설을 위해서라도 함께 나서야 한다”고 정치권의 의지를 촉구했다.
연기군의 이 같은 움직임에 주민들은 환영하고 세종시 출범에 따른 경쟁력과 위상을 위해서는 지역민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국회의원 배출은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회는 세종시에 관해 국회위원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구성돼 공직선거법에 의한 인구, 행정구역 등 포괄적인 기준과 여건을 고려한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김공배 기자 kkb11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