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북도와 제천시는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국비 77억원을 확보, 한방 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정부의 광특회계 예산을 신청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사업비 77억원을 확보해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4억원의 자체 재원을 우선 투자해 한방바이오산업 연구개발(R&D)기반구축사업과 한방바이오산업 홍보마케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광특회계(국비)를 통해 시는 한방바이오산업 R&D기반구축사업, 한방바이오산업 홍보마케팅사업, 한방바이오산업 고기능제품 개발 지원사업, 한방바이오산업 수출화 지원사업, 한방의료 관광산업, 제품 및 포장디자인 고급화사업 등 총 6개 분야에 77억6000만원을 투자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제천한방산업클러스터사업단과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충북테크노파크바이오센터, 세명대학교 등이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한방의 도시 제천을 세계로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산학관연 클러스터를 통한 경쟁력으로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사업에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충북도도 중장기 계획으로 '제천 한방바이오밸리 미스터플랜'과 수립해 제천을 한방바이오 융복합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제천을 한방바이오 연구 교육 주거 문화 관광지식서비스 등이 융합된 동북아 제일의 한방바이오밸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27개사업 4700억원을 투입, 충북의 미래 비전인 '생명과 태양의 땅' 이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천시도 제천 한방바이오밸리 미스터플랜과 더불어 글로벌경쟁력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사업이 제천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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